3일 간부회의서 강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축산악취문제 해결과 영화산업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3일 송 지사는 간부회의를 열고 두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송 지사는 축산악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의 축산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도민들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설득 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익산 왕궁의 경우 주민공감대 형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김제 용지의 경우 이제 겨우 첫 발을 뗀 상황이다.
영상산업 활성화와 지역관광 연계방안 촉구는 전주에서 촬영한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이뤄졌다.
송 지사는“영화영상 산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의 명소를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야한다”며“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녹두꽃이나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북에서 촬영됐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축산악취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밀폐기술 적용과 축사매입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영화영상산업과 지역관광 연계 활성화 방안 역시 적극성을 띠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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