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우진청년작가전’ 8월 1~14일 열려
첫날 ‘전북미술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도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 등 기조발제
해마다 전북지역 순수미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 청년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우진청년작가상’의 모임인 ‘우진청년작가회’가 일곱 번째 우진청년작가 전시회를 열며 전북미술의 현 시점을 되돌아본다.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회원 작가 37명이 참여해 열리는 전시에 앞서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과 조병철 서양화가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를 열고 회원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장석원 전 관장은 ‘전북미술,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전북미술의 현 시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족한 시설과 기획, 작가들의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조명하고 전북미술계가 변화돼야 할 방향성을 중점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병철 서양화가는 현재 전북에서 활발히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진청년작가회 회원들의 설문내용과 작가로서 겪어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개선방향에 대하여 토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우진청년작가회는 △회원의 중앙화단·국제미술계 진출 모색 △국제교류전 추진 △국내외 평론가와의 교류 △일반인 미술과 관계 맺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우진 이니셔티브500’이라는 클라우드펀딩 모금액으로 국내 명망 있는 평론가와의 협약을 맺고 평론지원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어 연말에는 ‘일반인 미술과 관계 맺기’사업을 통해 ‘우진 이니셔티브500’ 펀딩 후원인들이 함께하는 축제 같은 연말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우진청년작가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각자의 예술언어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전북 미술에 대해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진이셔티브500의 결과물이 고스란히 이 지역 청년작가에게 전파돼 작품 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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