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 비바체 실내악페스티벌, 4일까지 한벽문화관 공연장서
“바쁜 일상 벗어나 헨델, 모차르트, 라벨 음악세계 새롭게 감상하길”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전주 한옥마을을 수놓는다.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와 에코뮤직이 주최하고 ㈔비바체 뮤직 페스티벌이 주관하며 전주시가 후원하는 ‘2019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가 오는 4일까지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달 31일 전동성당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이튿날인 1일에는 한벽문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의 무대는 2일 오후 7시 30분과 3~4일 오후 5시까지 세 차례 더 열린다.
2일은 본 윌리암스의 ‘환상적 현악오중주’와 마이어베어의 ‘클라리넷 오중주 내림마장조’, 그리고 프랑크의 ‘피아노 오중주 바단조’가 펼쳐진다.
3일에는 ‘비바체 베이스 앙상블’의 무대에 이어 드보르작의 ‘현악오중주 2번 사장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4일 무대는 ‘비바체 챔버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서울대 현악합주와 코리안 스트링즈를 이끌고 있는 강창우 씨가 지휘를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강혜정 소프라노와 함께 볼프의 ‘이탈리안 세레나데 사장조’, 김동진의 ‘내마음’, 아르디티의 ‘입맞춤’, 웨버의 ‘나를 생각해줘요’를 무대에 올린다.
‘2019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조화림 전북대 교수는 “다채로운 서구의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통해 전주시가 지향하는 타자와 타문화에 대한 포용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면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이 공존하는 슬로시티 전주에서 클래식 음악을 새롭게 감상해 보시라”고 말했다.
최은식 음악감독도 "소규모의 공간에서 음악을 통해 다 같이 소통하는 실내악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는 063-28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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