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발생한 낙뢰(벼락)의 64%가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과 9월초가 되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불안정이 자주 일어나 낙뢰를 발생시키는 대류운이 빈번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천둥은 번개가 땅에 떨어지면서 지상의 공기를 데우고 팽창할 때 소리가 나는데, 이번 경우는 구름 사이에서만 치는 번개라서 조용하다. 낙뢰가 칠 경우 가장 위험한 곳은 나무 아래다. 다시 말하지만, 낙뢰가 좋아하는 것은 쇠붙이도 휴대전화도 아니다, 단지 높은 곳이다. 낙뢰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주변에 있는 물체보다 몸을 가장 낮게 숙이는 방법이라는 사실!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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