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14일 특별기획공연 야외 마당놀이
남원농악보존회 길놀이, 연희집단 The 광대 공연도
새롭게 단장한 남원 춘향문화테마파크에서 무더위를 잊게 할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14일 오후 7시 30분 춘향문화테마파크 놀이마당에서 특별기획공연 ‘연.희.한.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에서 새롭게 단장한 춘향문화테마파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국립민속국악원이 첫 기획무대. 이 공간이 국립민속국악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만큼 향후 실내공연장인 예원당과 예음헌과 더불어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야외 놀이마당으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남원농악보존회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남원농악보존회는 사랑의 광장에서 출발해 약 15분간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여는 채비를 도맡는다.
남원농악은 지난 6월 좌도풍물의 본향과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전북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돼 의미를 더한다.
길놀이에 이어 놀이마당에서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뛰는 놈, 나는 놈, 도는 놈’ 무대가 50여분간 진행된다.
이들은 전국팔도의 풍물연희와 재담을 야무지게 버무린 후 옹골지게 풀어낸다. 판굿, 땅줄놀음, 사자놀음, 소고놀이,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가 신명나는 연희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문의는 063-62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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