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하는 ‘제3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파랑새의 합창’ 콘서트가 지난 13일 오후 6시 번암면 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김종문 군의장, 김용문 군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및 학부모,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파랑새 중창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8년 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수줍은 미소를 곁들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껏 뽐냈다.
주민들은 “파랑새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아빠의 청춘에 힘을 얻는다”며 농사일로 지친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또한 찬조공연에 나선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메아리 합창단과 색소폰 동호회원들은 숨은 실력을 선보여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장영수 군수는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악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차원 높은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준 번암지역아동센터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힘쎈 장수군으로 나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순 센터장은 “이번 콘서트는 우리은행 어린이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세대 간의 문화적 소통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번암지역아동센터는 사랑의 열매(복권기금) 후원으로 8년 전부터 파랑새 중창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4년 전부터 각종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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