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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어려움, 민관 소통으로 풀겠다"

완주 비봉면 민관소통회의 개최

지난 상반기 동안 불법 쓰레기 매립장 대책 마련 과정에서 심한 홍역을 앓았던 완주군 비봉면에서 민관이 정례적으로 현안을 공유하며 지역 상생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완주군 비봉면은 지난 4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유원옥 면장을 비롯,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최근 비봉면장으로 부임한 유 면장이 지역 내 사회단체·기관장을 초청, 군정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지역 화합과 발전을 꾀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유원옥 면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정례모임을 갖고,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관소통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우선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둔 시점인 만큼 관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등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고, 지역발전을 위한 군정 현안도 공유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은매립장 대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대책방안도 이야기 됐다. 보은매립장 사태가 지역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봉면 관계자는 “그동안 보은매립장 민원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임 면장 취임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며 “아울러 지역사회보장 협의회를 활성화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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