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진행한‘미니-메드 스쿨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건강장수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기초건강 교육 및 과학적인 의학상식을 전달해 노후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에 대한 사전 이해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90여명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서울대 조비룡 교수 등 전국에 내로라하는 노화 및 건강분야의 저명한 강사 9명을 초청해 노후 건강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 이번 2기 과정에는 지난 1기와 다르게 교육수료 전후 신체 변화를 관찰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교육생 전원은 교육수료 전후 활성산소를 측정한 가운데 90명의 교육생 중 75명(83%)이 활성산소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이며, 순창의 청정 먹거리를 활용한 식단 제공과 공해 없는 쉴(SHIL)랜드의 자연환경 등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신진기능을 향상시켜 신체에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활성산소는 체내 산소대사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며, 증가할수록 독성작용이 발생하여 각종 질병(동맥경화, 당뇨, 노화 등)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식이나 과음, 과로, 흡연, 스트레스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들에 의해 생성되며 공해물질, 자외선, 방사선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과다 생성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용 스틱을 사용해 걷는 운동으로, 상체와 하체 근육을 유기적으로 활용, 전체 근육의 90%를 사용하는 노르딕 워킹 과정을 신설해, 직접 배우고 강천산을 걸으며 참가자들의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설추호 건강장수사업소장은 “순창군은 노후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하며 힐링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과정처럼 신체데이터 변화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시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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