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동촌리 고분군이 1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로 지정돼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4일 한누리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문화재청과 장수군은 동촌리 고분군(東村里 古墳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 지정 기념행사와 장수군 가야홍보관 개관식을 진행한다.
기념행사에는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촌리 고분군 소개,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와 가수 김혜연, 오승근 등 축하 공연이 열린다.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가야홍보관은 전북 지역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패널, 홀로그램 등으로 알리며 특히 2층에는 트릭아트를 통한 장수군 대표 유적지에 대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강복기 가야문화팀장은 “장수 동촌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장수가야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써내려가게 됐다”며 “숨어 있던 장수 가야 역사를 널리 알리고 밝히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촌리 고분군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 산줄기에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하고 있다.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수 동촌리 고분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되었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유적으로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가야사 연구는 물론 가야와 백제의 역학관계와 교류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고대 사회상을 밝혀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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