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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산천 악취 처리 중·장기 대책 마련

전주 건산천.
전주 건산천.

속보= 전주시가 건산천 오수와 악취 등 피해를 없애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보 5월21일 5면 보도)

전주시는 오수와 악취로 주민 피해가 발생한 건산천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건산천은 수량이 적고 유수 흐름이 없어 물이 고이며 오염이 발생했다. 악취가 생기고 해충이 자라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전주시는 팔달로 북문교부터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670m(복원구간 270m, 복개구간 400m)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기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 흐름을 위한 이끼 제거작업과 하천 정체수역 발생구간 3곳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단기 계획은 11억80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어 장기 대책으로 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건산천 개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1월부터 복개구간 내부와 하천 정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장기 사업인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엽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건산천 악취와 해충으로 불편했던 주민들을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앞으로 건산천이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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