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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심두부 "6차산업 선도하겠다”

29일 소양면 해월리에 두부체험학교 개교
순두부찌개 가공식품사업 이어 사업 다각화

완주군을 대표하는 음식인 소양면 화심순두부의 원조 권영선(87) 할머니의 화심두부(대표이사 최선호)가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6차산업 모델 두부체험학교를 공식 개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십년 전부터 화심순두부 명성을 이끌며 완주의 콩농사와 두부 음식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전국에 알린 ㈜화심두부가 대중이 두부와 음식을 직접 제조 체험할 수 있는 ‘두부 만들기 체험공방 및 음식공방’인 ‘화심두부 체험학교’를 설립, 29일 공식 개교한 것.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원해월길 16번지 8500㎡의 부지에 건평 1000㎡ 규모로 자리잡은 ‘화심두부 체험학교’는 두부만들기 체험공방과 순두부찌개 등 음식을 만드는 음식공방으로 운영된다.

개교 첫 날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익산에 있는 아이캔 몬테소리 어린이집(원장 한영자) 원생 60명이다. 아이캔 원생 200여 명은 오는 1일(금)까지 나흘간 두부만들기 체험에 나선다.

이날 버스 편으로 체험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두부 만들기 체험장에 입실,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두른 뒤 체험교사의 안내 설명에 따라 두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직접 전통멧돌을 돌려 콩을 갈아 콩물을 내는 등 정해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1시간여 만에 ‘화심두부’라고 새겨진 두부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캔유치원 서윤미 교사는 “체험장은 물론 시설이 너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갖춰져 좋았다. 도우미 선생님들이 아이들 안전까지 세심하게 책임져 주어 두부만들기 체험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선호 대표는 “평생 화심두부의 명성을 쌓아 오신 원조 권영선 할머니의 노고를 기념하는 뜻을 담아 지난 2016년부터 체험학교를 준비해 왔다”며 “건강식품, 올바른 먹거리를 선도하는 것은 식품기업으로서 당연한 책무다. 그런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올바른 먹거리 체험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또 “지역 건강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슬로푸드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두부만들기 체험학교와 함께 콩을 재배해 두부를 만들어가는 주말농장, 농촌형 카페 등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심두부는 가공식품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심 즉석 바지락 순두부찌개’ 등 5종의 가공식품을 출시, 서울 등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쿠팡 등을 통해 수십억 원대 매출을 구현하는 등 두부를 주제로 한 대표 식품기업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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