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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내복 등장

기온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잦은 기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이다.

우리 신체는 체온이 0.5℃ 떨어지면 면역력이 35% 저하되고, 1℃ 상승할 경우 면역력이 6배나 향상된다.

내복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내복은 찬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체온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는 항상 수분을 외부로 발산시키려 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내복을 입으면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줘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실제 내복 한 벌은 체온을 3~4℃가량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준다.

따라서 내복으로 오른 체온은 따뜻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20배 가까이 올려주는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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