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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며 더 활기찬 전북여류문학회로 성장하길”

전북여류문학회, 동인지 '결' 제31호 출판기념회 개최

1985년 창립한 전북여류문학회가 동인지 <결> 의 서른한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전북여류문학회(회장 배순금)는 지난 11일 전주 백리향 3층 루비홀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전북여류문학상 시상식과 동인지 <결> 제31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선자 김환태문학사업이사장이 축사를 했으며 전북여류문학상 수상자인 윤현순 시인과 조미애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여류문학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제17회 전북여류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인 윤현순 시인에게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현순 시인은 그의 시집 <중심꽃> 처럼 언제나 중심꽃으로 시를 써왔다”며 “앞으로도 꽃 속에서 아름다운 시를 피어 올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에 윤현순 시인도 “아주 작은 목소리이지만 자분자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제 참으로 느긋이 설 때가 됐다. 작은 손길이라도 필요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문학회 정기총회와 더불어 동인지 <결> 의 제31호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아리아 클래식 기타 앙상블의 기타연주와 유나영 시인의 시 낭독을 감상하며 화합을 다졌다.

배순금 회장은 인사말에서 “결 마당 후원에 고요히 여울지는 서른한 번째 메아리가 울렸다”며 “언제나 오늘처럼 어깨를 토닥이고 두 손을 마주잡아 더 활기찬 전북여류문학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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