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서 쟁점 예산 옛 대한방직 터 공론화위원회 예산 통과
상임위 삭감됐던 전주시 역점 사업 관광 트램 예산도 편성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쟁점 사안이던 관광 트램 예산안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관련 예산안을 19일 통과시켰다.
전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광 트램(tram·노면전기열차)’ 도입 관련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엇다.
관광 트램은 전주시가 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관광용 전기열차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0월 21일 자신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7박8일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관광 트램 도입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구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지난 2일 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 용역비 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의원들 간 찬반이 갈리며 끝내 예산을 삭감했지만, 예결위는 트램 도입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뜨거운 감자인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 구성 예산도 통과됐다.
전주시가 요청한 공론화위원회 예산 1억8000만 원은 지난 2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당시 의원들 간 격론 끝에 찬반투표를 거쳤다는 점에서 예결위의 쟁점 예산으로 분류됐었다.
시의회는 전주시가 부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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