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휘·소재호·최무연 씨, 후보 등록 마쳐
내년 1월 1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서 투표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제24대 전북예총 임원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상휘 소설가, 소재호 시인, 최무연 전북예총 부회장(이름순)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추첨 결과, 김상휘 후보는 1번, 소재호 후보는 2번, 최무연 후보 3번을 각각 받았다.
그간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지역 문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전북문인협회 소속 후보군의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
각 입후보자들은 입후보 등록신청서, 공탁금(500만원) 입금 확인증 등 등록 서류와 ‘금품수수와 상대 후보 비방행위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서에는 선관위의 결정 사항을 준수하며, 이를 위반 시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데 있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선거 공고가 나고 이틀 후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는 김상휘 후보는 “예산 확보의 길을 안다”며 “국회에서 돌발성 예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소재호 후보는 “예향 전북에 걸맞은 큰 그림을 그리겠다. 외연을 넓히고 예술인이 대접받도록 하겠다”며 예산확보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삶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무연 후보는 “예총의 개혁이 필요하다. 예총의 변화는 곧 예술인들의 변화와 경제적인 해결이 우선이다”며 “기업과의 유대 방안 마련과 함께 회원들의 상호정보교환을 통한 유대강화, 창의적인 창작활동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투표는 내년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원은 11개 시·군 지부 82명과 10개 협회 78명 등 160명이다. 한국예총 정회원 자격 미달에 따른 결격사유 등이 발생함에 따라 대의원 수가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제한이 없으며, 당선자는 ‘1차 투표 다득점자’로 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인준서를 받은 날로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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