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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2021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 ‘부모 1명과 학생 모두 전북 거주해야’ 지원 가능

전북 인재 양성 위해 전형 대폭 확대
2021학년도, 29개 학과 233명 선발
지원 자격에 도내 거주 조건도 추가

전북대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에 ‘부 또는 모와 학생 모두가 전북지역에 거주한 자’ 자격이 추가됐다.

지역인재전형의 취지를 살려 전북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에서 자격 기준뿐만 아니라 모집 학과, 인원도 대폭 늘렸다.

전북대 입학본부 입학전형부는 15일 ‘전북대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를 열고, 2021학년도 대입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올해 고3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해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지역 인재 선발에 힘쓰고자 한다”며 “2021학년도에는 29개 학과에서 233명을 뽑는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때 4개 학과에서 99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기존 선발했던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뿐만 아니라 사범대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등에서도 실시된다.

지난해 논란됐던 지원 자격 기준도 바뀌었다.

2020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때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자’로 완화됐었지만, 다시 원래 기준인 ‘전북 소재 중학교와 고교 졸업(예정)자, 전북지역 고교 3년 동안 학부모 중 1명(부 또는 모)과 학생 모두 전북에 거주한 자’로 되돌아갔다.

전북대는 거주지에 따른 제한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대교협 측의 변경 권고에 따라 2020학년도 지역인재전형 기준을 일시적으로 바꿨지만, 일부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사고 유리’비판이 일었다. 이에 지난해 4월 전북대가 대교협 재심의를 요청했고,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은 전북대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존의 부모 거주 요건이 다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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