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개강 연기 및 휴학·출결인정 등 학사일정 차질 최소화
출입국관리사무소-대학-전북도-보건소 협업체계 구축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의 수가 3424명(10개 대학)으로 파악됐다. 특히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 출신만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들 가운데 입국한 학생은 303명이며, 입국 예정자는 2450명이라고 밝혔다.
도는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전북도내 대학들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각 시군 보건소와도 핫라인을 가동했다.
이번에 집계된 도내 중국인유학생 수는 각 대학을 도가 전수 조사한 결과다.
도는 입국한 303명 중 입국 2주가 지난 5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나머지 252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입국예정자는 2450명으로 이중 1144명은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학교가 직접 관리에 나선다. 자취생활 중인 1306명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보건소, 학교가 함께 학사일정이나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전면 취소하는 동시에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원광보건대 등이 개강을 2주 연기했다. 또 중국인 유학생들에겐 온라인 수업이나 휴학을 권장하고, 중국인 신입생 700여 명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첫 학기 휴학도 허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