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 30억 특별융자 10일까지 접수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준비금 20일까지 신청 대행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공연 중단·취소가 잇따르고 있고 전시공간은 문을 닫거나 개점 휴업상태로 내몰리면서, 지역 문화예술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윤영달)이 ‘코로나19 피해 예술인’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선정해 지원하는 ‘창작준비금’ 신청을 대행,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응원하고 있다.
먼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특별 융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직격탄을 맞은 전업 예술인들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예산은 총 30억 원 규모.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중 지난 1월 20일부터 국내·외 행사·공연이 취소·연기돼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소득이 감소한 예술인이다. 기준일인 1월 20일은 국내 1번 코로나19 환자 확진일이다.
융자 한도는 최대 500만 원에 금리 2.2%였지만, 코로나19 피해 예술인들에게는 최대 1000만 원, 금리는 1.2%로 지원한다. 상환기간도 1년 거치 3년 상환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유예하는 한편, 부부예술인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특별 융자 접수는 오는 10일까지이며, 현장 및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020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 선정 때 올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피해 사실이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예술인에게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취소·연기된 공연·행사도 ‘예술활동증명’ 실적으로 인정한다. 예술활동증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조건.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http://www.kaw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코로나19 관련 예술분야 전담창구 02-708-2261.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인 복지 확대에 맞춰 지역 예술인들의 ‘2020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창작디딤돌’ 신청을 돕고 있다.
창작준비금은 예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1인당 300만 원을 준다. 지난해 전국 수혜자는 5500명이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총 1만200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제출서류도 기존 11종에서 3종으로 간소화했다.
접수는 20일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홈페이지(https://www.kawfartist.net/)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임진아 문화사업팀장은 “올해 창작준비금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더욱 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술활동증명 등 온라인 신청을 안내·대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 063-230-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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