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소방대원 아저씨들에게 항상 감사드려요!’
5일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에 한 초등학생이 부모와 함께 방문했다.
동산초등학교 재학생이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힌 이 학생은 코로나로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소방서를 방문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1박스를 슬그머니 내려놓았다.
코로나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의 고마움을 생각해 직접 썼다는 손편지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시죠? 항상 감사드려요’란 인사말로 시작했다.
이어 “뉴스에서 봤는데 마스크가 부족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 것을 조금이라도 나눠드려야 한다고 결정했어요. 부족하지만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끝을 맺었다.
편지를 읽은 소방관들의 마음이 순간 훈훈해지고 따뜻해 졌다.
그러면서 기증된 마스크는 응급환자 이송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장형순 인화119안전센터장은 “예기치 않은 격려에 힘과 용기를 얻는다. 서로 격려하며 힘과 지혜를 모아 이번 코로나 난관을 헤쳐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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