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본격 운영…주민 편의 기대
군산시가 내달부터 도서지역 연료 운반선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민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에서 연료 운반선인 ‘군산아리울호’ 진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건조 사업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총 35억 원(국비 10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군산아리울호’는 지난해 5월 선박 건조를 발주해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다.
선박 건조 마무리와 시운전을 거친 뒤 옥도면에 관리 전환할 계획으로 내달 초부터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은 8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5m, 폭 9m, 최대속력 14노트, 승선인원 19명이다.
군산지역 도서에 LPG 및 석유 등 연료를 비롯해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료운반선이 운행 될 도서는 개야도·연도·어청도·관리도·방축도·말도·명도·비안도·두리도 등 9곳이며 도서주민 1865세대, 3629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도서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의 불법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군산시와 선박건조사 및 관계자 등 15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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