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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마을, 이달부터 본격 조성…내년 말 완공

사업비 95억원, 설천면 태권도원 개발예정 2지구에
태권커뮤니센터, 치유정원, 힐링 특화공간으로

무주 태권마을 조감도.
무주 태권마을 조감도.

무주 태권마을 조성사업이 본격괘도에 오른다.

22일 무주군에 따르면 문체부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태권마을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등 건축 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시작된다. 사업비 95억 원(국비 43억)이 투입돼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개발예정 2지구 부지에 40가구가 들어설 예정. 5만 3563㎡ 규모로 조성되며 1필지 당 330㎡ 내외다.

태권커뮤니센터, 힐링테라피센터, 힐링사이언스가든, 야외문화 공간 등을 갖추고 태권도 수련생 양성과 건강, 힐링, 체험, 특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커뮤니센터는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될 원로 사범들을 위한 수련공간과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마을회관 성격으로 회의실과 시청각실, 태권수련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채워진다. 힐링테라피센터는 태권도와 체형관리를 접목한 다이어트 및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한 심신 건강과 힐링 효과를 노린다.

힐링사이언스가든에 마련될 명상의 마당에서는 태권도의 화두인 의와 기를 통한 자연 속에서의 명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마당은 아토피 치료에 좋은 편백나무 등을 식재해 삼림욕 치료 효과와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의 심장인 무주에는 태권도원을 비롯한 우수 지역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앞으로 조성될 태권마을은 해외 원로 태권도인의 귀국 후 수련생 양성을 위한 수련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향후 태권마을이 새로운 농촌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중심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말 완공 후 정주여건 확보와 함께 태권도원과 그 주변지역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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