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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지난 10년 성과는 청렴과 혁신학교, 교육복지”

김 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
고 송경진 교사 공무상 사망 인정 판결 “도교육청이 참여 안해 패소” 시사, 법원 판결 불복 언급
기초학력 최하위에 관한 질문에 “누군가가 김승환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

2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김승환 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김승환 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북교육 10년의 성과로 청렴과 혁신학교 정책, 교육복지 등을 꼽았다.

특히 “교육 현장에 만연했던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전북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또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중심의 혁신학교 정책 덕분에 학교와 지역이 살아났고, 이제는 지역과 학교가 하나가 되어 마을교육생태계를 이뤄가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복지에 힘썼다”고 자평했다.

김 교육감은 “혁신교육 10년을 디딤돌 삼아 교육자치를 완성하고 학교자치를 꽃 피울 것”이라며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을 활성화해 학교 구성원들이 실질적인 교육 주체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고교무상교육의 완전한 국가책임제 전환과 대학등록금 최소 반값 인하 요구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 10년간 전북교육의 기초학력 최하위로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김 교육감은 “전북의 기초학력 최하위에 대한 부분은 전북교육을 공격하고 김승환을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일 뿐”이라며 “기초학력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은 고 송경진 교사 사건과 관련,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인사혁신처가 항소하면 도 교육청은 보조 참가인으로 참여해,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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