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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정읍사 문화제’ 제례 중심 축소 진행

오는 9월 26일과 27일 2일간 개최 예정인 ‘제31회 정읍사 문화제’가 제례 중심 소규모 행사로 축소 진행된다.

정읍시와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는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안전한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 회의(고문 포함)와 정읍시와의 협의를 통해 관람객의 밀집이 예상되는 기념식과 정읍사 가요제, 각종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간식·먹거리 부스 운영 등의 세부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채수 의례와 여인 제례, 부도상 시상 등 문화제 명맥을 잇기 위한 제례 중심으로 행사가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행사 축소는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제인 만큼 제례를 중심으로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사 문화제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부덕과 정절을 기리며 천혜의 비경 내장산의 아름답고 붉은 단풍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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