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결 후 본청 포함 용역으로 변경해 상정
시의회 반발 기류 속 예결위와 본회의 심의 주목
전주시의회가 전주시 2청사를 포함한 청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용역비 편성을 상임위 단계에서 원안 가결했다.
15일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는 3차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심사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본청사·도도동 제2공공청사 건립·이전 등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원안가결했다.
이 예산은 제2청사를 비롯한 본청사 이전·신축 등을 검토하는데 쓰이게 된다.
앞서 전주시는 2청사에 맑은물사업본부, 농업기술센터, 전주푸드, 전주농생명연구원 등 기존 흩어져 있던 시 외부기관을 모아 이전시킬 계획이었다. 2청사 건립예산만 715억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전주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제2공공청사 이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1억 원이 전액 삭감했다. 갑작스런 즉흥적 추진이라는 의견과 함께 시민의견 수렴이나 시의회 설명조차 없이 추진되는데 따른 반대 결정이었다.
이처럼 지난 5월 관련 예산 삭감에 이어 현재까지도 시의회 내 반발 기류가 상당해 예결위와 본회의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강승원 부위원장은 “기존 의회가 주문했던대로 제2공공청사뿐만 아니라 본청사 등 전주시청사 전체를 놓고 이전, 신축 타당성을 논의하는 계획으로 보완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