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 110번 환자 접촉자
방문판매업자에서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로 이어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멈추지 않고 있다.
25일 전북도는 전북 122번 환자와 같은 전주노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전북123번 환자로 분류돼 밤 9시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122번 환자처럼 110번 환자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접촉자로 분류됐던 이달 17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평소 거동이 불편한 데다 당뇨, 고혈압, 파킨슨병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보호센터에서 수많은 고령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국은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보살피고 있는 자녀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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