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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전 더딘 이유는 경쟁체제 없기 때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 경제 발전이 더딘 이유에 대해 “경쟁 체제가 없는 민주당 일색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이 민주당이고 무소속 2명 역시 민주당 색채를 띤 의원으로 민주당 일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정당이 모여) 찌그락 짜그락해야 경쟁 메카니즘이 형성되되며, 정치는 자본시장과 마찬가지로 좋은 제품, 품질 개선이 이뤄져야하는데 (민주당) 일방적 인사체제에선 좋은 정책 안내놓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전북 동행 국회의원은 29일 전북을 찾아 기자회견을 벌인 후 전북 14개 시군 기초단체장과 예산정책협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하는 등 국민대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자리에는 김종인 위원장을 포함해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및 전북 동행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은) 정운천 의원만 계시고 단체장도 안계시는 지역이라 의사소통 어려움이 있어 전북동행의원들이 뵈러왔다”며 “전북은 서해경제권 중심이자 잠재적 역량 무한한 곳이지만 재정자립도 및 각종 경제지표가 매우 낮게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이 직면한 각종현황과 전북 미래형 일자리 전진기지로서 챙겨야 할 것들을 말씀해주시면 정책개발 및 예산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전북을 제2고향으로 자신의 지역구라고 생각하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은 “그간 (전북을 위하는) 시늉만했다면 지금부터는 진정으로 동서통합 이룰 수 있기 계기를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김종인 위원장도 처음 내건 호남 살리겠다는 각오로 오늘 이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은 이날 서남대 폐교에 따른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다할 수 있도록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전북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전주 팔복동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하여 국내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참석했다.

전북의 숙원사업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육성 등 탄소 산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국책기관으로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운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의 탄소관련 연구기관 중 하나를 지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탄소소재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받아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탄소융복합산업의 체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49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이후 호남에서 제2지역구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호남지역에 동행 국회의원들의 이름과 지역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거는 등 호남 주민들의 민심을 살피고 상생과 화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국민의힘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49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은 지자체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자체와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호남발전을 위한 입법·예산 협의, 영호남 공동프로젝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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