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전주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이남숙 의원, 아동 청소년 참여예산 1억 6300만, 29회에 416만 참여.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증설 요구
송영진 의원 “예술작가 초점 참여 좋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및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예술인 지원책 마련도 촉구
전주문화재단이 아동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비중을 높이고 시민들을 위한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9일 오전 진행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전주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남숙(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의원은 “전주문화재단이 추구하는 비전은 예술하기 좋고 문화가 행복한 전주”라면서 “36억원의 사업비 중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예산은 1억 63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29번이 팔복예술공장에서만 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을 뿐”이라며 “참여대상도 416명에 불과하다. 성인들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에 비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했다.
성인예술가 지원의 초점에서 벗어나 시민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설 주문도 이어졌다.
송영진(덕진,팔복,조촌,여의동) 의원도 “전주문화재단의 사업 비중은 성인 예술인에 대해서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방향을 바꿔 시민들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각 현마다 숙박 및 음식 등을 체험하는 교류프로그램이 운영 중인데 전주문화재단이 각지역을 넘어 해외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활성화 프로그램은 없다”며 “민간교류 사업 진행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 지원책에 대한 요구사안도 이어졌다.
김남규(송천1·2동) 의원은 “생계에 대한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을 도와주는 것은 시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화재단이 예술인 지원정책을 펼침에도 알맹이가 없는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복지가 없어 청년예술인의 경우 2~3년의 경력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인에 대한 복지가 없는 재단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숨통을 틀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참여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년도에 증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문화예술인에 대한 복지혜택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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