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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전북지방환경청 승인

진안군이 환경청으로부터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관내 하수처리 시설의 신·증설이 이뤄지고 읍내 하수처리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은 환경부 산하 전북지방환경청으로부터 지역 현안사업 중의 하나인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전북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총 예산 650억원 규모로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내 공공하수처리용량은 2019년 대비 14%(1080㎥톤) 증가한다. 기존 1일 7748㎥이던 처리용량이 8828㎥ 규모로 늘어난다. 1일 처리증설량은 진안공공하수처리장 850㎥, 백운면 번암처리장 120㎥, 마이산 남부처리장 40㎥, 성수 포동처리장 30㎥, 성수 좌산 20㎥, 상전 대구평·신연 20㎥ 등이다. 하수관로는 기존 343.6km에서 20.1km 더 확충돼 363.7km가 된다. 이 가운데 노후 하수관로 39km가 정비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관내 하수도 보급률은 2025년까지 84.5%에 이를 전망이다.

기본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그동안 하수 처리용량 부족으로 주춤거렸던 각종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읍내 공공하수처리장이 증설되고, 마이산도립공원, 국립산림치유원 등의 하수처리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용담댐 상류인 수변구역, 인접지역 등의 소규모 마을지역 주민들이 안정적 하수처리를 할 수 있어 생활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조속히 승인 받기 위해 군은 환경부, 환경청, 환경공단 등에 용담호 수질관리의 중요성과 사업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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