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검사 받고 확진
남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남원시에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데 이어 9일에도 추가로 1명이 더 발생하는 등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9일 시에 따르면 남원 10번 확진자는 친구 관계인 전북 393번(남원 2번)과 지난 2일 전주에서 접촉한 뒤 4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이 후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10번 확진자는 7일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증상을 보였고 8일 발열, 근육통, 코 막힘, 오한까지 더해져 남원시보건소에 증상 발현을 신고해 재검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남원 9번 확진자처럼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이동 동선은 파악된 바 없다.
그러나 동거 가족 1명에 대해서는 시에서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0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9일 감염병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에 입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가 2건이 발생했다”며 “자가격리자는 동거인과 대화나 접촉을 피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되면 반드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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