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kg 한망에 9만2000원~9만3000원 판매
위판량 총 1만2751톤… 겨울 한파 ‘한몫’
군산지역의 물김(생김) 위판량이 크게 증가했다.
겨울 한파로 평년보다 수온이 낮고 바다 여건이 좋아 작황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시와 군산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물김 위판을 시작해 이달 1일 현재까지 1만2757톤, 113억56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1910톤 보다 847t(7.1%)이 증가한 수치다.
위판량 증가로 위판금액도 전년 같은 기간 110억1500만원보다 3억4100만원(3%)가 늘어난 113억5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위판량과 위판금액도 상향돼 위판가격은 1망(105㎏기준) 당 9만2000원에서 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와 수협은 당초 250억원의 위판고를 예상했으나 이런 추세면 300억원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김 양식 작황이 좋은 것은 겨울 한파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산 앞바다에서는 한파가 오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 비안도 양식장에서 발생한 갯병의 영향으로 품질이 좋지 않았으나 곧 바로 회복된데다 올 1월 한파로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낮게 유지하면서 갯병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유도 등 고군산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김 양식어장 총 면적은 4860㏊로 8만7480책(1책은 2.2m×40m 그물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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