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누적 확진자 1063명, 사조원 관련 4명 추가… 누적 20명
전북 비교적 코로나19 안정세, 하지만 설 명절 이동 증가 우려와 계절적 요인 등 안심할 수 없어
전북도 방역당국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수치이긴 하나 감염경로 불분명한 부분이 여전히 있는 만큼 설 명절 이동과 만남 자제 당부드려”
설 연휴를 앞두고 전주와 김제, 익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A씨와 B씨 그리고 김제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C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익산에서 자각격리 중이던 D씨가 코막힘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김제 육가공업체인 사조원 관련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조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전북의 경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속해서 0.6을 기록해 확산세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이르는 등 지난 12월 전국적으로 10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것과 차이가 있다.
다만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을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여전히 확산 위험 요인이 높다는 분석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설 명절에도 추석 명절 때처럼 연휴 이후 확진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겨울철이라는 계절성 특징도 여전하고 확진자 수도 300명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특히 감염경로 불분명하다는 점도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설 명절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을 도민께서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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