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애향운동본부(이하 애향운동본부)는 도내 모 일간신문 소속 우태만(71) 기자를 신임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77년 태동한 애향운동본부는 지역발전사업, 인재육성과 애향장학사업, 향토문화발전보존사업, 출향 인사와의 유대강화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다.
애향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전임 본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한 달가량 공석 상태에 놓였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태만 씨를 제9대 본부장에 선임했으며, 며칠 후 비대면 총회에서 회원 과반수가 찬성해 선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애향운동본부로부터 인준을 받아 본부장 활동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로 별도의 취임행사는 갖지 않은 우 본부장은 22일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 승인 이사회를 열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우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3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우 본부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군민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모아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담댐 건설로 커다란 피해를 본 군민들이 정작 용담댐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용담댐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주민, 향우, 행정, 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직 언론인인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1년 모 일간지에 입사해 30년가량 지역 언론에 몸담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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