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시장 차후 노선 결단 못내린 가운데 거론 후보군들 인물론 휘말려
서윤근, 엄윤상, 우범기, 최훈, 이현웅, 조지훈 후보군 속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이명연 의원도 가세
최훈·우범기는 출마 어려울 것으로 분석. 당원 모집 들어갔어야 조직력 없어 지지기반 구축 못해
역대 시장선거로 미뤄 전주시장은 민주당 강세.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 평가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인 전주시의 차기 시장선거가 인물난에 휘말리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자는 많지만 속칭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전주시장에 도전하려는 후보군들이 늘어가고 있어 마치 무풍지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하지만 현 김승수 전주시장이 3선에 도전할지 아니면 도지사로 출마할지에 대해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한 상황을 감안할 때 정치적 역학구도에 따른 여러 변수가 상존한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군(이름 가나다순)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위원장, 엄윤상 변호사,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다.
이 가운데 우범기·최훈 부지사의 전주시장 도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둘은 민주당 출마가 점쳐지는데 민주당 경선을 치르려면 권리당원(월 1000원 이상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자) 모집이 필수 적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1년 내 6개월 이상 월 1000원 이상 납부해야 권리당원 권한이 주어지는데 통상 내년 4월 경선이 예상되므로 올 10월까지 권리당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의 신분은 공무원으로 정치적 행위를 할 수 없으며, 더욱이 선거를 도울 조직 기반도 미약한 실정이다. 반면 민주당 전북 내 10개 지역위원회 및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은 이미 진작부터 권리당원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 할지라도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이상 전부터 당원 모집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2018년 민주당 경선 과정에 문제를 삼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전주시장에 출마했었던 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역시 지역 내 정치적 활동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 후보군에서 멀어지고 있다.
반면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원과 이명연 의원의 전주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들 두 의원은 현재 후보군들의 인물론에 힘입어 최근 출마 여부를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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