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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영주 소설집 ‘가족이 되다’… 가족의 의미 물어

김영주 작가가 소설집 <가족이 되다> 를 펴냈다.

이 책은 두 살배기 동생 ‘서준이’와 세상에 홀로 남게 된 열다섯 소년 ‘서우’ 그리고 아이 없는 아픔을 지닌 부부를 통해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족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되새긴다.

사랑하는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서우는 “내게는 서준이가 있다. 서준이가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쫄지 말자”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그런 서우에게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아줌마. 서우는 그 아줌마가 처음에는 무서웠고, 점점 짜증 났고 그리고 어느 순간 자꾸 기억났다. 그렇게 서우는 아줌마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가슴 한쪽에 커다란 아픔을 지닌 두 가족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서툴면 서투른 대로 서서히 또 하나의 가족이 돼 갔다.

작가는 “인정만으로 할 수 없는 일, 감히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글 속에서나마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레오와 레오 신부>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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