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순창군 복흥면 소재지 방향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순창군 복흥면 주평리. 최근 연일 폭염으로 인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하고자 도착한 이곳은 사람들에게 송정계곡이라 불린다.
이 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순창하면 여름철 피서지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강천산이지만 워낙 유명해 인근 지역 피서객들로 너무 붐벼, 여유를 느낄만한 틈이 없다. 가족들이 한적하게 피서를 즐기기에는 송정계곡이 적합하다.
주차장이나 화장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피서객이 적어 가족끼리 오븟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오히려 이곳이 최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계곡을 찾아 마을 초입부터 산길을 오르다보면 잔잔한 물줄기가 흐른다. 최근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물줄기가 조금 말랐지만 그 덕분에 수심이 일반 성인의 무릎에서 배까지 오다보니 영유아나 초등학생 등이 물에 빠질 걱정이 전혀 없어 같이 온 부모들도 아이들을 걱정하지 않고 휴가다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계곡 주변으로 수풀이 우거져 그늘이 많다보니 요즘 같이 햇볕이 강한 무더위를 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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