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장 출신 정무특보(이사관급) 기용 ‘이례적’
7일 신임 정무부지사 발표 예정, 신원식씨 유력
전북도 신임 정무특보에 황 현(61) 전 전북도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현 전 도의장은 원광고와 원광대를 나와 익산에서 제7대, 8대 도의원을 거쳐 제10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익산시장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3일 전북도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수개월째 공석인 정무특보 자리에 황 현 전 도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정무특보 자리에 도의장 출신이 기용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무특보는 지난 2018년 정무기능 강화를 위해 만든 2급 상당 (이사관급·별정직) 자리이다.
공모절차 없이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초대 정무특보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19년 12월에 임명돼 2020년 12월 임기를 마쳤다. 이후 현재까지 8개월간 공석이었다. 이 전 행정관은 내년 전주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황 현 전 도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장기간 비어있는 자리인 만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부안 출신의 기업인 신원식(67)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상근부회장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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