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을 임실군이 유치, 주민소득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심민 군수는 10일 “해수부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지로 운암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도가 해수부로부터‘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도내 대상지를 놓고 그동안 유치경쟁이 치열했었다.
요인은 오는 2023년까지 국비와 도비 7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적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실증연구 시설이 갖춰질 경우 고부가 가치인 흰다리새우의 대량생산이 가능, 농업인들에 새로운 소득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이번 유치경쟁에서 운암면 쌍암리 일대의 교통편의성과 운암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적극 부각시켰다.
또 금융기관과 행정기관 등 서비스 기반시설이 완비된 상황이 강점으로 작용, 유치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연구시설을 유치함에 따라 대량생산은 물론 소규모 양식어가에 스마트 양식을 보급, 소득창출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옥정호 붕어섬 등 종합 관광사업과 연계, 새로운 관광클러스터 사업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국 내수면 양식장 최대 보유지인 전북도는 민물고기 소비감소와 해외 수입 증가로 어려움에 봉착, 새로운 활력소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흰다리새우 예비시험을 통해 저염 양식 시험연구에 성공, 내륙에서도 새우를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는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사업 상세전략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중앙정부의 인정을 받아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임실군은 전북도의 사업방향에 적극 부응, 협업을 통해 흰다리새우 양식과 판매 등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흰다리새우 양식이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하게 됐다”며“추진중인 옥정호 친환경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 먹거리 관광클러스터 사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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