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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무원 출신 김철모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

인생2막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 다양하게 표현
자연과 전원생활 느낀 감정도 여과없이 드러내

전북도 정책기획관과 익산시 부시장을 지낸 김철모 시인이 생애 일곱 번째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 (한국문학세상 펴냄)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시인이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 2년이 되면서 체득한 세상이치를 그려냈다. 때문에 인생 2막에 느끼는 삶의 감정과 자연이 주는 지혜, 그리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지난날의 채취가 보인다.

시인의 인생이 엿보이는 시 몇 개가 눈에 들어온다. 우선 ‘어느 60대 이야기’와 ‘서리꽃 피운 당신 1.2’다. 전자는 거울을 보면서 시인의 자화상을 그렸고, 후자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는 매화를 보면서 향기를 팔지 않는 그 절개에 대해 노래했다. ‘단종’연작시는 인간의 욕심을 비판하고 있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초록지문’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지 타령’은 감칠맛 내는 김치를 노래하며 어머니를 생각했다. ‘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87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김철모 시인은 2007년 설중매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전북문협 회원, 전북시인협회 정읍지역위원장, 정읍문학회 회장, 한국문학세상 심사지도위원, (사)아시아문예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다.

시집은 <그리고 고향 지사리> (2008), <또 하나의 행복> (2009), <봄은 남쪽바다에서 온다(2012)> , <꽃샘추위에도 꽃은 피고> (2014), <귀향> (2019), <익숙한 것들과 이별> (2020)이 있다. 수상경력은 제3회 대한민국 베스트작가상(2010),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시부분,2012), 제10회 한국문학세상 문예대상(2018), 홍조근정훈장(2020)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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