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보상 등으로 난항 겪다가 2019년 9월 돼서야 기공식
사업부지 내 20만톤 오염토 뒤늦게 발견되면서 다시 발목, 현재 10만2000톤 반출
반출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본격화, 내년 3월 분양 예상 및 2024년 말 준공 목표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건립되는 1382세대 규모 LH 아파트 기초공사가 내년 1월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뒤늦게 발견된 사업부지 내 오염토 20만톤에 대한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LH가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보상과 이주 지연,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2019년 9월 기공식이 개최됐다.
하지만 사업부지 내 20만톤에 달하는 오염토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다시 발목이 잡혔고, 현재 오염토 정화(반출)작업과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흙막이 설치작업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의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LH가 제기한 소송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부지 내 오염토는 총 20만톤 중 10만2000여톤이 충북과 경기 등지로 반출된 상태다.
시는 오염토 반출 및 흙막이 설치와 소송을 병행하며, 반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초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총 1382세대로 2024년 말 완공 및 2025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년 3월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 여건 탓에 오염토 정화(반출)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정도 늦어졌지만, 현재 큰 차질 없이 반출과 흙막이 설치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오랜 숙원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사업부지 내 구 익옥수리조합 건물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세대수를 1027세대에서 1382세대로 355세대 늘리는 것으로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이 변경·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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