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일까지 정원식물 지원센터 설계 공모 신청 접수
전주시 도도동 항공대 인근에 '정원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전주시가 호동골 양묘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12일 도도동 항공대 일원에 정원식물 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참가신청서 등록을 받는다.
호동골에 있는 시립 양묘장이 이전하면서 명칭이 변경되는 '정원식물 지원센터'는 꽃묘를 생산하는 기존 양묘장의 기능에 더해 화초류 및 조경수 등 다양한 식물을 재배·공급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5㏊에 △스마트 유리온실 △관리동 및 방문자센터 △자동화 비닐하우스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양묘시설 △온실 정원 카페 및 교육실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계 공모와 관련해 기존 양묘장 기능 이전은 물론, 2026년 조성될 정원산업 클러스터에 알맞은 생산성을 가진 설계 결과물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정원식물 지원센터가 정원산업 클러스터에 이전되면 도도동 일원을 정원소재 관련 새로운 관광 거점 공간으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정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기존 시립 양묘장 부지에 전주 꽃심 지방 정원을 조성하고 도도동 일원에 정원식물 지원센터를 이전하는 등 향후 정원산업 클러스터에 계획된 사업들의 순차적 추진을 통해 전북도를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정원산업 및 관광의 중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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