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세수 보고에 “오차 아쉽지만 경제 활성화 결과”
순직 공군 조종사 애도…“살신성인, 군의 귀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의 예상보다 국세 수입이 8조원 이상 또 추가된 것과 관련해 “초과 세수를 활용해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초과 세수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수 추계에 오차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기업 실적·수출입·고용 등 경제가 활성화된 결과”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여력을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11일 추락사고로 순직한 공군 고 심정민 소령에 대해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심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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