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차 접종률 64.28%, 4차 접종 대상 약 2만 7000여 명 예상
면역 저하자는 동네의원서.. 요양병원 및 시설은 3월부터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및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정부가 4차 접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4일부터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8세 이상 연령의 면역저하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자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도 3차 접종을 완료한 자에 대해 4차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방식은 기존 접종을 시행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요양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방문 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실시하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접종은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수요조사 및 백신 배송 일정 등에 따라 지역 및 기관별 일정이 상이할 수 있다.
이 같은 추가 접종 계획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취약 시설 내 확진이 계속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집단 감염 10개 사례 모두가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4일 0시 기준 도내 인구 177만 9949명 중 114만 4134명이 3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4.28명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정부의 추가 접종 계획에 따라 도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2만 7000여 명 이상이 4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계획 발표와 함께 일반 국민 4차 접종 및 향후 5차 접종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시설 등 가장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위중증·사망에 취약하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을 하게 됐다”며 “그 이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는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행상황에 대한 부분과 또 위험·이득 부분, 이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5차 접종 계획은)현재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난 이후에 방역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를 겪으면서 전반적인 감염에 대한 면역도가 높아지면서 유행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와 또 오미크론 이외의 신규 변이에 대한 출현 여부 이런 부분들의 불확실성과 또 위험 요인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5차 접종까지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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