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문화종합지수 발표
전주·완주 각각 전국 1·3위 차지
전주시와 완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가 결과 전국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공공 부문의 문화 공급 현황을 진단하기 위한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역문화 종합지수를 발표했다.
지역문화 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하는데, 이번 조사는 전국 24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정책·문화자원·문화활동·문화향유 4대 분류 총 32개 지역문화 지표와 3개 코로나19 특별 현황 지표를 적용해 진행했다. 조사 기준 연도는 2020년이다.
각 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표준화한 지역문화 종합지수는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가장 높았다. 익산시도 시 지역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2017년과 비교해 기초 자치단체의 인구 대비 문화기반시설과 생활문화시설은 각각 1000명당 0.08개, 1만 명당 1.8개로 각각 14%, 12% 증가했다. 1인당 문화 관련 예산액(28%, 13만 1000원)과 문화 관련 조례 제정 건수(30%, 9건), 지역문화 진흥기관(13%, 1.7개) 등도 증가해 지역문화 정책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문예회관 공연장의 공연일 수(50%), 지역축제 예산(60%), 통합문화이용권 이용률(3.8%) 등이 감소하는 등 문화향유 부분에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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