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김숙 교육국장 이어 김명희 행정국장 발탁. 양날개에 모두 여성국장
승진 포함 4급 이상 12명 발령 등 모두 152명 인사
승진자는 김명희(3급 부이사관), 김필중(4급 서기관), 정이성(4급 서기관)
전북 교육 수뇌부 자리가 유리천정을 깨고 ‘여풍당당’ 시대를 맞았다. 전북교육청 핵심 양축이라 불리는 자리에 모두 여성 국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자로 전북교육청 창설 이래 최초로 여성 김숙 교육국장이 탄생한 이후 두 번째 인사에서 다시 김명희 서기관(현 군산교육문화회관장)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하며 행정 국장 자리에 발탁됐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2년 7월 18일자로 지방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95명(3급 1명·4급 2명·6급 3명·7급 8명·8급 81명), 전보 51명(3급 1명·4급 10명·5급 34명·7급 4명·8급 2명), 신규임용 4명 등 총 152명이다.
먼저 행정국장에는 김명희 서기관(현 군산교육문화회관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전주교육문화회관장에는 이현규 부이사관(현 행정국장)을 전보 발령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는 김숙 국장이 임명됐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 조직의 교육과 행정은 모두 여성 국장이 자리에 앉아 서거석 교육감의 양날개 역할을 하게 됐다.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은 전북 모든 유·초·중등 교육을 관장하며, 4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장하는 사실상 소교육감 자리로 불리는 중책이다.
군산교육문화회관장에 양서연 서기관, 남원교육문화회관장에 김형기 서기관, 김제교육문화회관장에 박해정 서기관, 부안교육문화회관장에 홍공숙 서기관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도교육청 과장급에도 변화를 줬다. 총무과장에는 박성현 서기관, 행정과장은 최원창 서기관, 재무과장은 김형태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으며 예산과장으로는 김필중 사무관이 승진 발령됐다.
이와 함께 교육연수원 총무부장에는 안홍선 서기관,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는 안홍일 서기관, 학생수련원 총무부장에는 전현규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고,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에는 정이성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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