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교총, 전북교총, 전북교육감 첫 간담회
강력한 교권침해 대응 주문...교권 추락, 교실 붕괴 심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과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이기종 회장이 28일 오전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찾아 "학부모에 의한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즉각 고발조치하고 학교·교원 보호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국 회장, 김동석 교권본부장, 이호중 교권지원국장, 이기종 회장, 오한섭 사무총장, 서거석 교육감, 김숙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일 제38대 한국교총 회장에 취임한 정성국 회장이 신임 서거석 교육감과의 첫 간담회에서부터 강력한 교권침해 대응을 주문했다. 교권 추락과 교실 붕괴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정성국 회장은 "학부모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으로 학교가 마비되고 교원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교육청은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교원지위법에 명시된 학부모 고발조치 시행, 학교·교원 보호, 악성 민원 차단 방안 마련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고발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 악성민원 해결 방안에 대해 함꼐 논의하자"며 "교총과 파트너십을 갖고 전북 교육 발전을 위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종 회장은 "교단 안정과 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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