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안운영하기 위한 대책추진 '감감'
새만금 신항운영 무역항지정 절차 이행 안돼
새만금의 중요한 인프라인 신항의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항만운영을 위한 준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이 문을 연다고 해도 당분간 휴업 상태에 놓일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새만금 신항은 지난 2011년 3.1km의 방파제 축조를 시작으로 외곽 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며 현재 5만톤급 2개 선석의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가호안 및 매립 호안, 진입도로및 북측 방파호안과 관리 부두 축조공사가 이뤄졌거나 진행중이며 올해부터는 부두 접안 시설공사와 함께 항로및 박지 준설공사 등도 추진된다.
2025년까지 5만톤급 2개 선석의 부두 접안 시설공사가 완공되면 2026년부터 새만금 신항은 개항해 새만금 개발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항만을 운영하기 위한 대책추진은 현재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항만운영을 위해서는 민원대응에 따른 해양 수산사무소와 관련 직원은 물론 보안 업무를 담당할 청원 경찰, 운영건물과 초소, 항내 질서유지를 담당할 순찰선이 필요하다.
항만운영건물을 2026년부터 사용하려면 올해 설계용역비를 요구, 내년에 기본및 실시설계를 하고 2024∼2025년에 건축공사를 추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행된 절차가 없는 상태다.
또한 해양수산사무소의 운영 인력과 청원 경찰, 순찰선 직원 등 소요 인력을 산출, 행정안전부와 인력확보협의를 해야 하고 순찰선 건조구매를 위한 예산확보, 설계 등을 준비해야 함에도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만금 신항운영을 위해서는 무역항 지정이 선행돼야 하나 아직 무역항 지정 절차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항만 운영준비 미흡으로 자칫 신항이 개항과 동시에 휴업에 들어가는 파행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운영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 현재 새만금 신항의 운영을 위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봉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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