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고품질 장수한우 생산을 위한 안정적 조사료 공급체계를 확보해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국내 육성 사료작물 트리티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수군 내 재배 면적이 120ha에서 160ha로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트리티케일(triticale)은 밀과 호밀을 속간 교배해 만든 작물로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높은 영양 가치와 생산성, 호밀의 추위에 잘 견디고 항병성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가축의 운동력과 지구력 증진에 효능이 있는 옥타코사놀과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이소오리엔틴 함량이 높게 함유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에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양질의 사료작물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축산농가에 동계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적기 파종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적합한 트리티케일의 재배시기는 10월 중·하순에 심어 이듬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군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의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트리티케일 급여 지역 특화 장수한우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정 기후변화연구팀장은 “슈퍼 동계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재배 확대를 통해 조사료 자급율 향상과 사료비 절감 및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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