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간접적 참사 경험자 대상 서비스 제공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운영
전북도는 14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목격자가 많고 특히 미디어(SNS) 노출 문제가 심각해 영상이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접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후유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사고 후유 장애를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해서 만성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불안·걱정 등 심리적 고통이 지속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북도는 이러한 사고 후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를 기반으로 심리지원을 추진 중이다.
심리지원의 주요 내용으로는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운영,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지속상담 필요자에 대한 모니터링, △고위험군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등이다.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심층적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는 비대면 화상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 부상자, 목격자 등 사고 직접 관련자가 아니더라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전화(1577-0199) 하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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