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밤이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전주시를 비롯한 5곳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정부는 전주시와 강릉시, 진주시는 ‘성장 지원형’으로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국제명소형’으로 분류했다.
앞으로 전주시는 총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 경관명소 △야간관광 여건개선의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야간관광 도시 선정은 국회 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문체부 장관, 관광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등을 만나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강조하고, 야간 관광도시 선정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만583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따라오며 이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올해 ‘야간관광’활성화를 통해 낮과 다른 밤의 새로운(New) 모습, 그 지역만의 독창적인 매력(Ingenious),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Global), 지역에 도움이 되고(Helpful)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Together) ‘N.I.G.H.T’라는 핵심 관광 콘셉트를 구축했다.
전주시는 ‘Upside-Down 전주’ 사업을 통해 전주의 문화·예술을 재해석해 낮의 전주와는 180도 다른 밤의 전주가 가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주 밤거리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되는 ‘전야(全野) 시네마 극장’, ‘팔복 프리덤 나잇’, ‘가맥거리 페스타’ 등이 열린다.
김윤덕 의원은 “전주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위해 저와 함께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여주신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미래 관광 트렌드 중 하나인 야간관광은 지역 경제 견인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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