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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안 부럽다'⋯군산에 대규모 해양레저체험장 조성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6월께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
서핑·인공 파도풀·인피니티풀 등 시설 갖춰⋯관광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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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감도/사진제공=군산시

“고군산군도에서 서핑도 타고, 인공 파도풀에 몸을 맡긴 채 짜릿한 파도타기도 즐기고⋯”

타 지역 대형 워터파크 시설 등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해양레저 체험을 앞으로 군산에서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서핑·인공 파도풀·카누 등의 시설이 담긴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빠르면 내년 말 또는 2025년 상반기에 개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 416여억 원(국비 193억 원‧도비 55억 원·시비 168억 원)을 들여 무녀도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6월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열린 새만금위원회에서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에 대한 통합개발계획 안건이 심의‧확정돼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올 하반기 운영 상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운영 사업자 공개모집 등을 거쳐 그 해 말 사업을 준공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해수부 SOC에 반영된 사업이다. 

이곳 단지는 주변 지역 관광과 함께 젊은 세대 및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사계절 해양레저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군산군도가 서해안권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새로운 대안 및 ‘핫’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제조업 중심의 군산시 경제의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 단지의 주요 시설은  △오션에비뉴 △오션테라스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캠핑장 △숲속쉼터 및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다.

오션에비뉴의 경우 연면적 3349.60㎡규모에 서핑연습장·잠수풀장·실내해양테마공간이 들어서고 오션테라스에는 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등이 갖춰진다.

또한 인공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임을 감안해 폐정수장을 활용,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을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자원 활용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으로 고군산군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양관광 인프라 및 즐길거리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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